Column
Bethel Faith Baptist Church
다니엘 기도원
Author
bethelfaith
Date
2012-12-16 00:00
Views
4814
10년 전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슈가로프교회로 이름을 바꾼 새서울침례교회를 다니던 당시 청년부에서 다니엘 기도원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10년후, 다니엘 기도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미 기억에서 지워진 길을 더듬기보단 제게 익숙한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해서 찾아 갔기에 그리 힘들지 않게 기도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 도심에서 멀지 않아 한 40분정도 걸려 도착한 기도원에 미리 예약을 해 둔 숙소가 있어서 짐을 풀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이전에 있던 예배당, 기도실, 그리고 그 숲들..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전보다 몇몇 건물들이 더 들어섰고, 밤에 길을 안내해 주는 조명등이 새로 세워진 것 외에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그 흔적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동산지기로 섬기고 계시는 은장로님 내외분을 만난 것도 10년만의 일이라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장로님 내외분은 세월을 비껴간듯 여전히 청년같은 열정과 꿈을 갖고 기도원을 지켜주고 계셨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기도원이 얼마나 축복된 땅인지 주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민족과 열방을 위해, 교회를 위해, 베델믿음교회 여러분들의 기도제목을 풀어내야 하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간 기도원이었는데 오히려 도착한 시간부터 사명(?) 보다 더 큰 감동은 주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배려받은 것 같아 제겐 큰 축복이었습니다.
화요일 저녁엔 사역자들과 함께 기도와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늦은 밤을 추억하는 시간도 가졌고, 수요일까지 기도원에 함께 있었던 장전도사님과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나누는 담소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태초의 호흡을 간직한 산책로를 따라 세워진 기도실을 향해 발걸음을 향할 때마다 하늘에서 노래하는 새들의 지저귐은 낯선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고, 먹이를 애써 찾아 헤매는 다람쥐들의 분주한 발소리는 전혀 아랑곳없는 자신들만의 잔치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이 곳의 정취에 취해 한 가지 간절한 소원이 생겼습니다. 꼭 베델믿음교회 교우들과 함께 다시 방문해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간절한 소망이기보다 함께 누릴 소망이 되길 바라며…
한 가지 인상깊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려 합니다. 그것은 다니엘 기도원의 정취를 따라 걷다보면 끝자락에 만나게 되는 모닥불터입니다. 그 곳엔 어떤 그룹이었는지 모를 캠프파이어의 흔적이 남겨져 있었는데, 나무 장작이 포개어져 불에 그슬린 나무들이 어울려 있더군요. ‘포개어져 있다는 것’ 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장작은 결코 하나만 갖고 큰 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함께 포개어져 있을 때 더 큰 불을 만들며 타오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는 결코 혼자서는 세워갈 수 없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공동체입니다. 서로 함께 어울려 성령의 불을 함께 타오르게 하는 믿음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있고, 바로 우리 모두가 이 곳에 있는 의미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베델믿음교회 믿음의 공동체는 이렇게 함께 타오르고 있음을 마음에 늘 그려봅니다.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며 함께 걷는 이 길이 복된 것은 바로 여러분들과 함께 교회를 세워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목회자가 가장 행복할 때가 있습니다. 적어도 제겐… 여러분이 제게 기도제목을 주실 때입니다. 그 기도제목을 붙들고 기도할 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에 그 뜻을 이루실 주님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베델믿음교회 성도 여러분과 함께 태워가는 모닥불과 같은 이 꿈을 나누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지금은 슈가로프교회로 이름을 바꾼 새서울침례교회를 다니던 당시 청년부에서 다니엘 기도원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10년후, 다니엘 기도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미 기억에서 지워진 길을 더듬기보단 제게 익숙한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해서 찾아 갔기에 그리 힘들지 않게 기도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 도심에서 멀지 않아 한 40분정도 걸려 도착한 기도원에 미리 예약을 해 둔 숙소가 있어서 짐을 풀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이전에 있던 예배당, 기도실, 그리고 그 숲들..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전보다 몇몇 건물들이 더 들어섰고, 밤에 길을 안내해 주는 조명등이 새로 세워진 것 외에 크게 달라진 것 없는 그 흔적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동산지기로 섬기고 계시는 은장로님 내외분을 만난 것도 10년만의 일이라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장로님 내외분은 세월을 비껴간듯 여전히 청년같은 열정과 꿈을 갖고 기도원을 지켜주고 계셨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기도원이 얼마나 축복된 땅인지 주님께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민족과 열방을 위해, 교회를 위해, 베델믿음교회 여러분들의 기도제목을 풀어내야 하는 목회자의 입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간 기도원이었는데 오히려 도착한 시간부터 사명(?) 보다 더 큰 감동은 주님과 소통하는 시간을 배려받은 것 같아 제겐 큰 축복이었습니다.
화요일 저녁엔 사역자들과 함께 기도와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늦은 밤을 추억하는 시간도 가졌고, 수요일까지 기도원에 함께 있었던 장전도사님과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나누는 담소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태초의 호흡을 간직한 산책로를 따라 세워진 기도실을 향해 발걸음을 향할 때마다 하늘에서 노래하는 새들의 지저귐은 낯선 손님을 반갑게 맞아주고, 먹이를 애써 찾아 헤매는 다람쥐들의 분주한 발소리는 전혀 아랑곳없는 자신들만의 잔치를 베풀고 있었습니다.
이 곳의 정취에 취해 한 가지 간절한 소원이 생겼습니다. 꼭 베델믿음교회 교우들과 함께 다시 방문해서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간절한 소망이기보다 함께 누릴 소망이 되길 바라며…
한 가지 인상깊었던 기억을 떠올려 보려 합니다. 그것은 다니엘 기도원의 정취를 따라 걷다보면 끝자락에 만나게 되는 모닥불터입니다. 그 곳엔 어떤 그룹이었는지 모를 캠프파이어의 흔적이 남겨져 있었는데, 나무 장작이 포개어져 불에 그슬린 나무들이 어울려 있더군요. ‘포개어져 있다는 것’ 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장작은 결코 하나만 갖고 큰 불을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함께 포개어져 있을 때 더 큰 불을 만들며 타오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교회는 결코 혼자서는 세워갈 수 없는 곳입니다. 말 그대로 공동체입니다. 서로 함께 어울려 성령의 불을 함께 타오르게 하는 믿음의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있고, 바로 우리 모두가 이 곳에 있는 의미있는 이유일 것입니다. 베델믿음교회 믿음의 공동체는 이렇게 함께 타오르고 있음을 마음에 늘 그려봅니다.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며 함께 걷는 이 길이 복된 것은 바로 여러분들과 함께 교회를 세워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목회자가 가장 행복할 때가 있습니다. 적어도 제겐… 여러분이 제게 기도제목을 주실 때입니다. 그 기도제목을 붙들고 기도할 때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삶에 그 뜻을 이루실 주님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베델믿음교회 성도 여러분과 함께 태워가는 모닥불과 같은 이 꿈을 나누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합니다.. 사랑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