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Bethel Faith Baptist Church
크리스마스 트리
Author
bethelfaith
Date
2012-12-09 00:00
Views
4553
크리스 마스 트리
미국에 온지 12년만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습니다. 요즘같은 계절에 우연히 아는 지인들의 집을 방문할 때면 늘 집에 잘 자리잡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에 띄었고 한 번쯤 ‘우리 집도 장식을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12년의 세월이 걸린 셈입니다. 실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사면 싸게 살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월마트에 가서 사 둔 것입니다.
그리고 1년후, 드디어 집에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지난주에 공부를 위해 학교에 다녀왔던 1주일 사이에 집 천정 보일러실에 잘 보관해 둔 트리를 꺼내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공동작업을 한 결과인 셈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크리스마스 장식도 걸어두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커다란 양말입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거기에 많은 선물이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년말이 되면 집집마다 성탄 장식을 걸어두고 예쁘게 꾸며놓은 집들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미국의 거리는 보편적으로 어두운 편이라서 해가 지고, 장식의 등이 밝혀지면 참으로 아름다운 빛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Light Show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서 미국 전역이 들썩거리는 것도 다 이와같은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밤새 켜 두는 장식등의 전기세를 아낌없이 지출하는 집집마다의 장식들을 보면서 진정으로 성탄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소비하는 비용이 참 크겠다는 생각도 해 보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면서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장식한 가정은 얼마나 될까도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 곧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실은 그동안 생각만했지 한 번도 이런 관심없이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민하가 밤에 거실에 계속 켜져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등을 꺼야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괜찮아’라고 답을 하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괜찮아’라고 말하는 마음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때만 성탄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늘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며 사는 삶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일상의 삶에 이런 성탄 장식의 불이 없고, 거리를 밝혀 주는 화려한 빛의 아름다움이 없어도 주님을 생각하며 사는 삶의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괜찮아’라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거룩한 낭비와 같은 의미일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절기에 고지되어 나오는 전기세가 괜찮다는 말이 성탄의 기쁨을 계속 누리자는 말과 동일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면,
우리는 이 성탄을 의미있게 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고, 또 그 의미를 늘 예수님을 생각하며 사는 삶이 될 것을 다짐해 보는 계기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절기의 기쁨이 계속 우리 삶에 새겨지기를 소망하는 작은 걸음의 시작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 모든 가정이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고 마음에 새기는 귀한 시간들이 되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미국에 온지 12년만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웠습니다. 요즘같은 계절에 우연히 아는 지인들의 집을 방문할 때면 늘 집에 잘 자리잡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눈에 띄었고 한 번쯤 ‘우리 집도 장식을 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12년의 세월이 걸린 셈입니다. 실은 작년, 크리스마스에 트리를 사면 싸게 살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월마트에 가서 사 둔 것입니다.
그리고 1년후, 드디어 집에 트리가 세워졌습니다. 지난주에 공부를 위해 학교에 다녀왔던 1주일 사이에 집 천정 보일러실에 잘 보관해 둔 트리를 꺼내 아내와 아이들이 함께 공동작업을 한 결과인 셈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나름 크리스마스 장식도 걸어두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커다란 양말입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거기에 많은 선물이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년말이 되면 집집마다 성탄 장식을 걸어두고 예쁘게 꾸며놓은 집들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집니다.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미국의 거리는 보편적으로 어두운 편이라서 해가 지고, 장식의 등이 밝혀지면 참으로 아름다운 빛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Light Show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서 미국 전역이 들썩거리는 것도 다 이와같은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밤새 켜 두는 장식등의 전기세를 아낌없이 지출하는 집집마다의 장식들을 보면서 진정으로 성탄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소비하는 비용이 참 크겠다는 생각도 해 보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면서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는 마음으로 장식한 가정은 얼마나 될까도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 곧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실은 그동안 생각만했지 한 번도 이런 관심없이 지나왔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 민하가 밤에 거실에 계속 켜져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등을 꺼야되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괜찮아’라고 답을 하면서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괜찮아’라고 말하는 마음처럼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때만 성탄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늘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며 사는 삶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 일상의 삶에 이런 성탄 장식의 불이 없고, 거리를 밝혀 주는 화려한 빛의 아름다움이 없어도 주님을 생각하며 사는 삶의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시 ‘괜찮아’라는 말을 되새겨 봅니다. 그것은 아마도 거룩한 낭비와 같은 의미일 것입니다. 크리스마스 절기에 고지되어 나오는 전기세가 괜찮다는 말이 성탄의 기쁨을 계속 누리자는 말과 동일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면,
우리는 이 성탄을 의미있게 보낼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고, 또 그 의미를 늘 예수님을 생각하며 사는 삶이 될 것을 다짐해 보는 계기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절기의 기쁨이 계속 우리 삶에 새겨지기를 소망하는 작은 걸음의 시작이기도 할 것입니다. 우리 모든 가정이 예수님의 성탄을 기뻐하고 마음에 새기는 귀한 시간들이 되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