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거울 앞에서(4/21/2012)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2795
거울 앞에서.


거울 앞에 섰습니다.
어느덧 마흔 초반의 흔적이
거울에 주름잡혀 서 있습니다.

있는 모습대로 보여주는,
그래서 애써 외면하고 싶어도,
마음에 들어도,

감출 수 없는 삶의 흔적 앞에
거울은 내가 누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시 거울 앞에서 나는 어떤 모습인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공자는 마흔을(40세) 불혹이라고 했습니다. 불혹이란 말은 세속에 물들지 않고 미혹됨이 없다고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난 여전히 마흔의 언덕에서 삶과 부대끼며 세속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개척교회 목사로서 마흔의 언덕은 또 다른 나와 맞서게 합니다.
그것은 투지에 불타는 불같은 열정입니다. 부르심에 대한 갈망입니다. 개척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꿈이 있기에, 한 영혼을 찾는 하나님의 사랑에 목놓아 울었기에, 마흔의 언덕은 늘 설레임에 달려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거울앞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내면을 보는 거울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외적인 모습만이 아닌 내면을 볼 수 있는 거울은 바로 ‘나’ 라는 거울입니다.

‘나는 주님과 함께 삶을 살고 있는가? 나의 영적인 상태는 어떤가?’를 점검하고, 확인하는 좋은 방법중 하나가 있는데, 바로 ‘거울 원리’입니다.

거울을 통해 보는 외면의 모습은 눈가의 주름, 얼굴의 점, 어느새 굵어진 허리등 꾸밈없이 적나라하게 나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 거울이 바로 ‘나’라는 거울로 바뀌면 내면의 영적 거울이 됩니다.
주변의 사람과 환경을 통해 내면의 거울인 ‘나’를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 가족, 내 직장,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의 영적인 상태를 보여주는 거울이 되는 것입니다. 내 삶이 주변에 어떤 영향력을 주고 있는지, 내 영적인 상태가 그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지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내 영적인 상태가 밝으면, 다른 사람들의 삶이 곤하고 힘들 때, 그 곳에서 위로와 기쁨과 사랑의 메신저인 ‘나’의 영향력을 나누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라는 거울이 밝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울어야 할 때 여러분은 그 어떤 영향력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주변의 삶을 통해 들여다 보는 ‘나’라는 영적 거울의 모습입니다.
이제, 사랑하는 베델믿음 지체 여러분의 ‘나’라는 거울은 어떤 모습일지 결정할 시간입니다. 기억하십시오. 우리 모두 ‘나’라는 거울 앞에서 예외가 없다는 사실을..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고전 13:12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