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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산상수훈 시리즈 말씀을 시작하며, (2/18/2012)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2921
산상수훈 시리즈 말씀을 시작하며,
- 주님과 함께 걷는 삶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역설 그 자체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마태복음 5장의 첫 관문은 많은 사람이 잘 알고 있는 여덟가지 복으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씀들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하고,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심지어 의를 위해 핍박을 받는 것’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니 누가 이 말씀을 듣고 쉽게 기독교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심지어 이 복의 기준대로 살아가는 것이 정답이라고 강조한다면 기독교인 조차(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쉽게 다가 설 수 없을 뿐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 교회에 나오도록 소개할라치면, 꺼내놓기 힘든 말들입니다.
만일 누군가 산상수훈의 말씀을 ‘고민할 필요가 없는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거나, 또는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고 생각해 본 적 없는’ 것이라면, 여러분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예수님과 늘 동행하는 매우 신실한 분이거나, 예수님과 전혀 상관없는 분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느쪽이십니까?

여전히 우린 ‘온유하지 못하고, 의롭지 못하고, 핍박을 받는 것이 싫은’ 사람들입니다. 이런 말씀을 나누는 것 자체가 부담되고 고민됩니다. 만일 그렇다면, 저를 포함해서 우린 이 산상수훈을 함께 배우게 될 시간이 주어진 것입니다.
또한 여전히 이 산상수훈의 메시지에서 받는 불편함과 부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산상수훈(주님과 함께 걷는 삶)’ 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누리는 기대와 소망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약 12주간 진행되는 이 말씀의 여정을 함께 걸으며 나눠야 될 준비물이 있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산상수훈의 메시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됨’을 보여주는 과정이며 목적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주님의 자녀’로서 더욱 풍성한 삶을 살게 될 것을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2 매 주 설교와 함께 제공되는 ‘주님과 함께 걷는 삶’ 점검표를 매일마다 점검하면서 ‘주님과 함께 걷는 삶’을 믿음으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3 매 순간 말씀을 통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도록 일정한 시간을 떼어 기도하시는 삶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C. S. Lewis 의 고백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는 것이 유익하다고 여기고 이 지면에 옮기며 제 마음을 대신합니다. ″산상수훈을 좋아한다는 것이 그것을 애호한다거나 즐긴다는 것을 의미한다면, 나는 어느 누구도 그것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그 누가 구절 구절 읽을 때마다 망치로 얼굴을 두들겨 맞는 것 같은 기분을 주는 책을 좋아하겠는가? 나는 산상수훈을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사람보다 더 영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은 없다고 믿는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