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영원한 것이 없는 세상’을 향한 소망(1/29/2…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3029
‘영원한 것이 없는 세상’을 향한 소망

지난 19일 이스트만 코닥(이하 코닥)은 미국 연방 파산법 제11장에 따라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132년의 역사를 가진 필름회사 코닥이 ‘디지털의 맹공에 백기를 들었다’고 떠들석합니다. 심지어 한국의 충무로에서도 2012년 현재, 필름을 사용한 영화는 한 편을 제외하고 거의 없다고 합니다. 역사의 현장 앞에 단 한 줄의 기록만을 남겨두고 사라진 수많은 개인이나, 국가, 자연등 모든 세상은 그 끝이 있음을 역사를 통해서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진화론자들의 궁극적인 주장은 진화를 통해서 세상이 더 나은 쪽으로 발전한다고 말하지만, 결국 더 나은 세상은 없다는 것이 세상이 알려주는 답입니다. 겉으로 화려해 보이는 기술력의 발전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생명을 연장하고 풍요롭게 한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인간은 에너지 자원의 고갈이라는 현실 앞에서 무력해지고, 또한 자연의 분노 앞에서는 그 어떤 원자력 발전소도 힘을 쓰지 못합니다. 속수무책입니다.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영원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영원한 것이 있다고 가르칩니다.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조성하시기 전 곧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시90:2)” 모세는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시간과 빗대어 다음의 구절에서 구체적으로 명시합니다.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시90:4)”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성도란 바로 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약속에 붙들린 백성들을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를 구주로 고백한 모든 성도들은 그분의 영원하심의 자녀임을 말씀은 증거합니다(요1:12).

그렇다면 영원한 약속의 자녀로서 우리는 ‘영원한 것이 없는 세상’에 무엇을 선포해야 합니까? 이 지면을 통해 나누고 싶은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역대하8:16에는 “솔로몬이… (중략) …결점이 없이 필역하니라” 라고 말씀하는데, 중략된 부분을 빼놓고 읽으면, ‘대체 솔로몬이 얼마나 완벽한 사람이었기에 결점이 없이 모든 것을 마쳤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런데 중략된 부분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호와의 전의 기초를 쌓던 날부터 준공하기까지 모든 것을 완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솔로몬이 어떤 능력이 있거나, 무엇을 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말씀이 강조하는 것은 ‘여호와의 전의 기초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의 사역이 결점없이 끝난 것’은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임’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역을 잘하고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해도,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냄새와 욕심이 배어 있는 것이라면 전혀 무의미 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일 때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의 입장에서는 패배이고 절망이고 좌절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패배와 절망과 저주의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선언하십니다. 인간이 느끼는 패배와 절망과 좌절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그 인생을 향한 시작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 예수 그리스도께 붙들린 인생이 가장 행복한 인생임을 배우는 귀한 한 주간 되시기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