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보이지 않아도 보는 인생(1/21/2012)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2842
보이지 않아도 보는 인생

며칠 전 Gold’s Gym에서 운동을 하며 TV화면을 보고 있다가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물건을 배달하는 사람이 담장 너머로 소포 박스를 던집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그 물건을 주문한 사람이 인터뷰를 합니다. 내용인즉 골동품 시계를 주문했는데, 소포 박스를 던져서 망가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박스를 던졌는지 알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그 집에 설치되어 있던 CCTV가 보고 있던 것입니다.
최근 한국 뉴스에서 이런 기사를 접했습니다. 일명 제목은 ‘마술 절도녀’. 한 중년으로 보이는 여인이 서점에서 사전 3권을 사고 책 값 13만원을 지불하는 척 하면서 점원이 거스름돈을 주려고 할 때 살짝 다시 집어넣는 수법으로 최근 3개월동안, 경기도와 부산까지 전국에 걸쳐 다니면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책을 보지 않겠다고 반환하면서 다시 13만원을 챙겨갔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어떻게 사기 행각을 발견 할 수 있었는가? 그것은 서점에 설치되어 있던 CCTV를 통해 알아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두 개의 사건을 소개했지만 결론은 같습니다. 보이지 않아 괜찮다고, 완전범죄(?)라고 안심했는데 누군가는(또는 무엇에 의해서는) 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위의 경우 이런 인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싶습니다.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것처럼 사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이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아도 보는 것처럼 사는 인생’들입니다. 다음은 뉴스에 소개된 것인데, ‘목소리를 기부’ 하는 사랑을 나누는 모임에 대한 것입니다. 내용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사람들을 모집하는 곳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입니다. 알다시피 시각 장애인들은 점자책을 갖고 책을 읽거나 목소리로 녹음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이런 시각 장애인을 돕고자 모인 모임을 소개하는 기사였습니다. 시각 장애인도 서로를 돕기 위해 참여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다음과 같이 얘기합니다. ″안구로 빛을 보지 못해도 가슴으로 빛을 보고 그 빛을 다른 더 어려운 사람, 아니면 비슷한 처지에 놓인 조금 특별한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고.″

우리는 위의 경우를 비교하며, 성도의 믿음과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성도의 믿음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히13:8) 은혜 안에 보이지 않는 믿음의 실재를 보는 것처럼 바라보고 붙들며, 증거하며 살아가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히11:1).
그럼에도 우린 때론 반드시 보이는 것만 믿고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보다 더 크고 실재적이라는 것입니다.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반드시 호흡해야 살 수 있는 산소는 공기 중에 널려 있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밤 하늘의 별도 더 크고 광대한 우주에 비해서는 극히 작은 점에 불과합니다. 이런 예는 우리 주변에 많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어떻게 주관하고 계십니까? 마 6:6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짧은 구절로 표현합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말씀은 ‘하나님은 은밀한 곳에서(보이지 않으나) 보시며(보는)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무엇을 통해서? 기도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것처럼 사는 인생을 대표하는 단어가 바로 ‘기도’라는 것을 마음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친밀함에 더욱 가깝게 다가서는 한 주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