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Bethel Faith Baptist Church
잡초 인생 (1/14/2012)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2982
잡초 인생
목요일 밤, 바람이 밤새 세차게 불더니 며칠동안 잔뜩 찌푸리던 하늘이 잠시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듯 잠시 눈발이 흩뿌리고 가더니, 한 주간동안 꾸준하게 내리던 비를 머금고 움추렸던 자연들이 기지개를 펴는 것 같습니다. 가지만 앙상해 쓸쓸해 보이던 나무들에 새싹이 움트고, 잔디에 푸르른 싹들이 조금씩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소망이 자라는 것을 봅니다. 며칠 전에는 가끔 사무실로 전용하는(?) Chick-Fil-A 에서 나오는데 발 앞에 아스팔트 바닥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새싹을 보면서 새로운 경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발에 밟혔다면 그대로 주저앉았을 너무나도 작은 싹이기에 그 존재감은 더욱더 제게 남다른 느낌을 전해 줍니다.
“우리네 삶도 이런 새싹같은 것이 아닐까? 비록 도로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잡초라 할지라도 생명의 싹을 틔우기 위해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오는데, 우리의 믿음도 이런 잡초같은 믿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성경은 성도의 삶을 나그네라 말합니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1:17)’ 그리고 이런 나그네가 사모하는 더 나은 본향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히11장)
물론 우린 충분한 습도와 물이 제공되는 잘 꾸며진 화원의 온실에서 자란 예쁜 꽃을 보길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향기와 자태에 감탄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아름다움은 갖춰져 있는 곳에서 자라기 보다 거칠고 냉대받고 없신 여김받는 곳에서 자라는 것을 이리저리 바람에 쓸려 어느 길가 흙 틈새를 비집고 나와 피는 잡초에게서 배웁니다.
예수님은 이런 잡초같은 분이셨습니다. 이사야는 그의 책 53장에서 다음과 같이 예수님을 묘사합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서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예수님은 우리가 잡초같은 인생임을 알기에 잡초같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꺼이 이 잡초처럼 버려져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셨습니다.
여러분, 어쩌면 잡초같은 인생이라고 실망하거나 좌절한 적은 없습니까?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든 길을 가야하는지 푸념한 적은 없습니까? 그렇다면 기꺼이 잡초같은 인생이 되어주신 주님의 품에 안기는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시는 모든 잡초같은 인생을 품으시기에 넉넉한 주님의 품에 안기시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다시 소망의 싹을 틔우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검은 아스팔트 거리에 푸른 잡초
모든 일이 망한 후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면
아스팔트 도시 거리 구석진
어딘가에 잡초가 자라듯
몇 가지 남은 것이 있다
적지만 그것을 잡아라
그것이 곧 희망으로 이어주는 인연이기 때문이다 (김한기, 시인)
목요일 밤, 바람이 밤새 세차게 불더니 며칠동안 잔뜩 찌푸리던 하늘이 잠시 구름 사이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겨울의 아쉬움을 달래듯 잠시 눈발이 흩뿌리고 가더니, 한 주간동안 꾸준하게 내리던 비를 머금고 움추렸던 자연들이 기지개를 펴는 것 같습니다. 가지만 앙상해 쓸쓸해 보이던 나무들에 새싹이 움트고, 잔디에 푸르른 싹들이 조금씩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소망이 자라는 것을 봅니다. 며칠 전에는 가끔 사무실로 전용하는(?) Chick-Fil-A 에서 나오는데 발 앞에 아스팔트 바닥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새싹을 보면서 새로운 경외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발에 밟혔다면 그대로 주저앉았을 너무나도 작은 싹이기에 그 존재감은 더욱더 제게 남다른 느낌을 전해 줍니다.
“우리네 삶도 이런 새싹같은 것이 아닐까? 비록 도로 틈새를 비집고 나오는 잡초라 할지라도 생명의 싹을 틔우기 위해 단단한 땅을 뚫고 나오는데, 우리의 믿음도 이런 잡초같은 믿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성경은 성도의 삶을 나그네라 말합니다.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벧전1:17)’ 그리고 이런 나그네가 사모하는 더 나은 본향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히11장)
물론 우린 충분한 습도와 물이 제공되는 잘 꾸며진 화원의 온실에서 자란 예쁜 꽃을 보길 더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향기와 자태에 감탄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아름다움은 갖춰져 있는 곳에서 자라기 보다 거칠고 냉대받고 없신 여김받는 곳에서 자라는 것을 이리저리 바람에 쓸려 어느 길가 흙 틈새를 비집고 나와 피는 잡초에게서 배웁니다.
예수님은 이런 잡초같은 분이셨습니다. 이사야는 그의 책 53장에서 다음과 같이 예수님을 묘사합니다.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서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예수님은 우리가 잡초같은 인생임을 알기에 잡초같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 기꺼이 이 잡초처럼 버려져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셨습니다.
여러분, 어쩌면 잡초같은 인생이라고 실망하거나 좌절한 적은 없습니까? 왜 이렇게 어렵고 힘든 길을 가야하는지 푸념한 적은 없습니까? 그렇다면 기꺼이 잡초같은 인생이 되어주신 주님의 품에 안기는 한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시는 모든 잡초같은 인생을 품으시기에 넉넉한 주님의 품에 안기시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다시 소망의 싹을 틔우는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검은 아스팔트 거리에 푸른 잡초
모든 일이 망한 후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면
아스팔트 도시 거리 구석진
어딘가에 잡초가 자라듯
몇 가지 남은 것이 있다
적지만 그것을 잡아라
그것이 곧 희망으로 이어주는 인연이기 때문이다 (김한기,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