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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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델믿음칼럼

절박함으로 걷는 길(11/6/2011)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3064
절박함으로 걷는 길.

며칠 전,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저, 이렇게 삼부자가 한국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제목은 ‘War of the Arrows: 최정병기 활’ 이었답니다. 미국에서 한국 영화를 본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지만, 삼부자가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아 참 좋은 추억의 한 페이지를 채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영화 얘기로 주보의 한 면을 할애하고 싶지는 않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주인공이 남긴 한 마디의 말이 지워지지 않아 글을 적어 봅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은 남겨진 마지막 숨과 함께 마주한 적을 향해 한 발의 화살을 날립니다. 주인공의 소망은 단지 자신의 여동생을 살리고자 하는 일념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활 시위를 떠난 화살은 적장의 목을 관통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그 후,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화살 하나가 스크린을 뚫고 제 가슴에 와서 박혔습니다.

“두려움은 직면하면 그 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화살이 되어 날아와 박힌 이 한 마디,
그리스도인의 삶의 절박함을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삶에 대한 절박함을 하나님에 대한 절박함으로 살아간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모세는 광야의 촌부가 되어 기력이 쇠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목자였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의 죽음 이후 홀로 남겨져 갈렙과 자신을 제외한 약 200만명이상이 가보지 않은 미지의 땅을 들어가야 하는 사명에 직면해야 했고, 기드온은 미디안의 침략으로 숨을 죽이며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며 절박한 생계를 유지해야 했고, 다윗은 한 치 앞도 내다 볼 수 없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사울에게 쫒기고 블레셋에 몸을 의탁해 살아가야 하는 구차하고 처절한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도, 여호수아도 기드온도 그리고 다윗도 결코 그 절박함을 실망이나, 후회나, 수치나 포기로 포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그들에겐 절박함이 무기였습니다. 그들에겐 절박함이란 감당할 수 없고, 피할 수 없고, 계산 할 수 없는 것이기에 붙들어야 하는 전부였고 모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절박함. 그 절박함의 길, 그 길을 예수님도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걷는 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
이 길이 성도가 가야 하는 절박함의 길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주님과 함께 걷는 길, 비록 절박해도, 세상을 이긴 주님과 함께 걷는 길이기에 행복한 길입니다. 베델믿음교회 성도님들의 길이기도 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