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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hel Faith Vison

베델믿음칼럼

하나님을 자랑하기(10/8/2011)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3689
하나님을 자랑하기

저녁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첫째 아이가 댄스에 관심이 많아서 매일 거실에서 연습을 합니다. 제가 워낙 춤에 젬병인지라 이런 모습을 보면 재밌고 신기하기도 해서 칭찬을 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식사때 얘기를 해 주면서 다음의 대화가 오갔습니다.

내가 민형이에게 - “민형이가 춤을 참 잘 추는 것 같아”
그 옆에 있던 아내 왈 - “나도 학창 시절때 잘 췄는데..^^”
바로 옆에 있던 민하 왈 - “자 랑 이 다”

정말 민하 얘길 듣고 한참이나 웃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은혜가 되는 말이었습니다.
“자랑이다” 이 말, 민하가 설마 ‘엄마가 너무 나대는데(?)’라고 생각했거나, ‘자랑하는’ 엄마가 좋아서 한 말인지는 정말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말을 다른 각도로 보면, 매우 신앙적인 말입니다. 이것이 오늘 하고 싶은 얘깁니다.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의 공통 언어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말 중에 하나는 단연코 “할렐루야” 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하나님을 찬양하라’ 는 의미로서 ‘할랄’이라는 어원에서 파생된 것인데, 이 ‘할랄’ 이라는 단어에 ‘자랑하다. 뽐내다, 칭찬하다’라는 뜻이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이 뜻은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것이 어떤 마음의 태도와 관련있는지를 매우 깊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때에 자랑하십니까? 아마도 거의 대부분 비슷한 경우인 ‘칭찬받을 일, 인정받을 일’을 했을 때일 것입니다.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면 부모들은 주변에 말하고 싶어 입이 가만히 있지 못하지요. 어느날 아주 멋진 선물을 혹 친구나, 남편이나 아내로부터 받는다면, 이것 또한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어디 이것 뿐이겠습니까? 이것이 자랑입니다.

비록 자랑이라는 말이 성경에서는 교만과 관련되어(시52:1) 사용되어 지기도 하지만, 이 단어가 하나님께 쓰여질 때는 하나님을 향한 최고의 기쁨과 경의를 표하는 단어로 쓰여짐을 기억해야 됩니다. 우리와 친숙한 이 ‘자랑’이 하나님께 쓰여질 때,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하는 동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렘9:24) 그것도 ‘매우, 아주, 단연코, 많이’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은 우리의 감정이나 환경이나 형편과 상관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은 객관적 실존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던 죄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구원하신 사실을 믿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의 특권인 이 자랑을 돌들에게 빼앗기는 일이(눅19:40) 없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또 한 가지 진리는, 하나님도 우리를 자랑하고 싶어 목말라 하신다는 매우 단순하고 깊은 진리를 기억하시는 베델믿음교회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스3:17)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

스바냐3:17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나님을 자랑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