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날마다 새롭게, 변함없는 분(8/19/2011)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3208
[이른 새벽 소파에 앉아서 말씀을 묵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민하가 방에서 나오면서

″아빠, Sun″

갑자기 뭐에 흥분한 듯 내 손을 끌고 자기가 자던 방으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면서 블라인드를 제치고 뚫고 들어오는 새벽 빛을 가리키며,

″아빠, Sunny″

민하는 그 새벽에 방을 비치는 햇살에 흥분한 것입니다.
너무 신나서 좋아하는 그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다시 소파로 돌아와 말씀을 보다가 갑자가 울컥 해졌습니다.

″아.. 하나님 민하도 방을 비치는 햇살을 보고 너무 기뻐하는데..
지금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여전히 비쳐주시는 주님의 햇살에
저는 얼마나 기뻐하는지요?″

어김없이 떠오르는 새벽 햇살의 그 따스함이 내 몸에 느껴지는 이 날,
주님의 사랑이 내 앞을 적십니다.]

위의 글은 2008년 어느 햇살 비치는 아침에 썼던 낙서입니다. 가끔은 차곡히 쌓여 있는 먼지 앉은 낙서함을 열다보면 가슴에 묻혀 잊혀지지 않는 글들을 읽게 됩니다. 다시 덮어도 생각나는 기억의 편린들은 단지 지나버린 과거의 얘기가 아닌, 오늘 지금을 살아가는 울림이기에 더 마음에 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나쳐 버린 삶의 한 조각도 결코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는 주님의 은혜, 수천년전의 따스한 아침 햇살이나 오늘의 아침에 같은 햇살로 반기시는 주님의 은혜가 오늘의 삶 속에 녹아 있습니다. 땅을 밟고, 아침을 맞고, 이웃과 벗하며 사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안에 허락된 것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조국의 암울했던 현재와 미래의 슬픔을 동시에 지녀야 했던 예레미야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나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애3:22-23)”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로 불릴 만큼 참으로 조국에 닥친 많은 고통과 절망을 예언했던 결코 순탄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간 선지자입니다. 그런 그가 주님의 신실하신 인도하심과 은혜가 “New every morning”, “날마다 새롭다” 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새롭다고 고백하는 것은 감사함으로 주님의 은혜를 고백하는 자의 특권입니다. 예레미야는 그 특권을 뺏기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계속해서 변해갑니다. 전쟁, 가난, 기아, 재해등 수많은 고통의 상흔들이 우리 주변에 머물다 갑니다. 더 나은 소망을 기대했지만 어제나 오늘, 그리고 내일의 상황은 많이 나아지거나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우린 변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상이 아무리 격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우린 마땅히 그것에 소망을 둬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니라(히13:8)” 그렇습니다.
변하지 않는 예수님을 믿는 성도는 참 행복합니다. 최곱니다.
그 행복의 절정이 오늘 “날마다 새롭다”고 고백하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께 넘치게 되길 소원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