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HEL FAITH BAPTIST CHURCH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아
세상 가운데 보내는 성령의 공동체

베델믿음칼럼

잔디깍기(7/23/2011)

Author
bethelfaith
Date
2012-09-22 00:00
Views
3255
잔디깍기

아틀란타에 와서 그동안 까마득히 잊어버린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잔디깍기의 고충(?) 이었습니다. 아틀란타를 떠나고 다시 올 때까지 6년, 저희 가정이 이 곳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발견한 것은 이웃 집과 비교해 잔디가 많이 무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차 싶어, 차고에 있는 잔디깍기 기계, 엣징하는 것등을 챙겨서 작동을 시켜보는 순간, ‘아! 내가 잊고 있던 것’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작동해야 하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도 생각을 쥐어짜며 작동시켜봐도 전혀 작동하지 않는 기계로 인해 속타는 가슴을 식힐 수 없어 혼자 씩씩대며 괜히 신경질을 부리는 내 모습을 흘깃 보았습니다.
‘너무 창피하더군요` 물론 그렇다고 포기한 것은 아니었지요. 홈디포에서 일부분의 파트도 바꾸고 동작 요령도 배우고 해서 드디어 잔디 깍는 것을 멋지게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잔디는 깍아 놔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사정없이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잔디깍기를 했던 아픈(?) 기억을 덮고 다시 잔디를 깍았고, 전보다 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

저는 며칠 전, 잔디깍기를 하면서 배운 것이 있습니다. 잔디가 자라는 속도가 다르더라도 정기적인 시간을 갖고 기계를 작동시키고 잔디도 깍아줄 때 훨씬 더 수월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다음 주에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음, 오늘은 엣징하는 것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이런 마음으로 조금 소홀히 하는 것이 생긴다면 그것은 반드시 힘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원리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기도하는 시간, 말씀묵상하는 시간, 정기적인 예배, 믿음안의 교제, 봉사등등 많은 영적인 삶의 울타리 안에서 ‘정기적인 것’에 소홀히 하면 어김없이 영적인 삶에 삐그덕 대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작고 대수롭지 않은 것이어도 소중할 수 있는 것을 놓쳐 버리지 않는 믿음의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베델믿음교회도 이런 영적인 점검을 다시 해야 합니다. 개인과 가정의 삶에서도 영적인 부스러기가 없나 살펴 봐야 합니다. 놓치고 지나쳐 버린 부스러기 같은 영적인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을 때, 어느덧 우린 믿음의 거장이 되어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는 평범한 배움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모든분들이 되길 바랍니다.

베델지기 서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