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 기센 에서의 난민사역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동안 중단되었던 독일 난민캠프에서의 난민사역이 지난 11월 1일 재개되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외곽에 있는 Giessen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난민들에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제공하며 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주요 사역은 이미용 서비스반, 대화와 휴식을 위한 휴식처 제공 등으로 구성됩니다. 간헐적으로 독일 현지 자원봉사자와 함께 독일어반도 있습니다. 난민들이 거의 대부분 중동이나 중앙아시아 이슬람권에서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남, 녀를 분리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저희가 장소와 도구를 제공하면, 난민들 중 본국에서 이발 경력이 있는 솜씨가 좋은 사람들이 동료들에게 스스로 이발 봉사를 하고, 여성은 여성 사역자들이 헤어컷 등 각종 뷰티용품으로 그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 가장 중요한 사역이 카페 사역입니다. 빈 교실에 카페를 만들고, 빈 교실이 없을 때 밖에 천막을 치고 그 안에 난로를 피워서 뜨거운 커피와 각종 티(Tea), 과자를 제공하며 그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합니다. 이곳은 그들의 진정한 휴식처입니다.

그런데 이 교실과 천막 카페에서 주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이미용 순서를 기다리는 난민들과 외로운 난민들이 그 카페를 이용합니다. 저희와 같은 사역자들은 그 카페 안에서 그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대화를 나눕니다. 대부분의 중동 및 중앙아시아에서 온 난민들이 20-30대 젊은이들이라서 그런지 기본 영어를 조금씩은 합니다. 그들은 참으로 소외 받고 상처받고 독일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의 정을 그리워 합니다.

그런 그들에게 저와 같은 사람들이 다가가서 진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대화를 하면 마음 문을 쉽게 엽니다. 그 때 복음을 전합니다. 그들 무슬림 젊은이들이 본국에서 속박 받았던 이슬람 종교와 문화에서 해방되고, 독일이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특히 대부분 이슬람 국가의 개종금지법이 있기 때문에 전도하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들을 풀어 헤쳐서 난민으로 만들어서 그들이 복음을 듣게 하신 것입니다. 난민 캠프의 무슬림들이 본국에서는 들을 수 없는 복음을 타국에서 받아들이게 하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입니다.

여기 저희와 같은 사역자들을 보고 예수를 받아들인 난민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고 스스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아프간/이란/시리아/이라크 등의 출신 난민들은 한국을 좋아합니다. 20-30대 젊은 난민들이 제게 와서 말을 걸며, 대장금/주몽 등 한국 드라마를 칭찬하며, BTS등을 입에 자주 올립니다. 그래서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고, 저 또한 복음을 전하는데 접촉점으로 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4:2)”

3. 기도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난민 사역을 위해 이 곳에 온 지도 벌써 몇 달이 되어 갑니다. 처음에는 선진국 독일이라 환경에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실은 낯선 환경으로 인해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곳은 겨울에 거의 매일 비가 옵니다. 기온도 정말 춥고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 어려움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감기가 쉽게 걸릴 수 있는 날씨입니다. 주변을 보니, 그래서 독일 사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 안에 있지 않고 밖에 나와서 운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아내는 평소 감기에도 걸리지 않고 건강했는데, 여기서는 2주전부터 감기 기운이 있고, 기침이 심해 병원에 가야 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검사는 저나 아내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 감사합니다. 이럴 때일 수록 저희 사역과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목사님 내외분과 교회로 인해 힘을 얻습니다. 저희도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베델믿음교회를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