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이번 10월 15일(금)부터 17일(주일)까지 3일간, 김태일목사님(미육군군목)을 모시고 감사 부흥회를 가졌는데요. 일반적으로 부흥회를 하면, ‘심령부흥회, 성령집회, 말씀 사경회’ 등으로 이름을 붙이는데, 개척했던 당시 저희 교회는 첫 말씀 집회를 ‘감사부흥회’란 제목으로 집회를 가졌습니다. 실은 이렇게 한 것은 말 그대로 교회를 개척하고 처음으로 갖게 되는 말씀 집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 아무 것도 없는 황무지같은 땅에서 교회를 세우시고 인도하신 주님께 드리는 감사의 마음이었죠. 마침 그 때 김 목사님은 ‘교회 10주년 때 다시 오겠습니다’ 는 약속을 했는데요. 이번 집회 때 이루어진 것 같아 너무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이번 말씀 집회를 통해 많은 은혜가 있었지만, 또한 개인적으로도 앞으로 10년을 향한 도전과 소망을 갖게 된 시간이기도 합니다. 여기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시 다짐하는 결단을 잠시 나누려고 합니다.

먼저 첫째, 개인적인 삶에 대한 도전입니다.
미군의 장교들은 매번 진급을 할 때 매우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업무 역량,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체력, 상관의 업무 평가등 많은 부분에 대한 심사가 있는데, 이 평가에서 통과를 못하면 옷을 벗어야 한다는 거죠. 10년 전에는 대위였던 김목사님이 어느덧 소령이 됐고, 지금은 중령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그가 끊임없이 정진했는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침 이메일로 자신의 하루 일과를 제게
알려주었는데요. 힘써 노력하는 열정이 담겨 있어 그의 일과를 소개합니다.
1. 출근하면 먼저 가볍게 아령으로 몸을 풉니다.
2.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원칙을 바꾸지 않습니다.
3. Multi vitamin 한 개와 비타민C 1000mg, 그리고 비타민 D 를 매일 꼭 복용합니다
4. 아침은 가볍게 내지는 에너지 바 한 개. 5. 점심도 아주 간단하게. 6. 저녁은 두부 한 모에 샐러드를 먹든지 아니면 현미밥을 해서 꼭꼭 씹어 먹습니다.
7. 모든 음식에서 설탕과 소금은 제외 합니다.
8. 출근해서 물 half gallon 을 받아서 집에 갈 때까지 꼭 다 마십니다.
9. 업무 중간에 짬짬이 일어나 4층까지 계단을 걸어서 왕복합니다.
10. 가급적 차량은 주차장에서 가장 먼 곳에 주차 합니다.
내용을 보면, ‘뭐 이정도 쯤은, 나도 하는 것이 있는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여러분 잘 하고 계신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꾸준함이 문제죠. 그래서 어떤 결심을 하든 꾸준히 자신의 체력, 건강을 위해 뭔가를 지속하기로 결단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앞으로 목회를 더욱 건강하게 감당하기 위해 힘써야 될 기본들이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김목사님은 지금도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s)단어를 하루에 10개씩 외우신다고 하네요. 김목사님은 영어로 편하게 대화하고 사역하는 것 같은데도, 끊임없이 공부한다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제가 깊이 반성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제 삶을 다시 돌아보며 말씀을 묵상하고, 책을 읽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고, 그리고 영어공부도 어떻게 꾸준히 실천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도전하기로 결심합니다.

둘째, 교회의 비전을 세워가는 도전입니다.
주님은 저희 베델믿음교회가 감당해야 될 다음의 사역을3331 Friendship Rd. 에 세워가도록 인도하고 계십니다. 10년전, 슈가힐에서 2년, 그리고 이 곳 Zion Hill Baptist Church 에서의 8년의 사역이 교회를 세우고 성장해 왔던 1기 사역이라면, 다음의 2기 10년의 사역은 성숙과 열매를 맺는 사역이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모습은 여전히 부족한 것 투성이 같습니다. 그럼에도 교회 이전(건축)은 우리 모든 교우의 믿음을 담아내는 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이번 말씀집회내내 주셨던 마음은 집중해야 될 사역으로 다음 세대를 세우는 사역과 지역 사회를 섬기는 사역에 대한 소망을 주셨습니다. 물론 어느 교회나 다음 세대를 세우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 사역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교회는 특별히9.13 에이커의 땅에서 해야 될 많은 일들을 그려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떤 그림이 잘 보이지 않지만, 주님은 우리가 기도하고 소망할 때 그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게 하시고 인도하실 겁니다.
우리 모두 함께 다음 세대를 세우고, 지역 사회를 섬기는 꿈을 그려 주십시오. 그리고 이 일을 위해 여러분의 기도와 물질과 헌신과 마음을 담아 섬겨 주십시오. 이 일은 우리의 유익도, 우리의 영광도, 업적도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를 위한 일이 됨을 믿고, 힘써 기도하며 함께 해 주십시오. 이 비전을 소망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