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회 칼럼은 한국에서 난민 사역으로 섬기시는 목사님께 받은 난민 소식인데요. 저희 교단의 선교부인 IMB(International Mission Board) 선교사로 지금 한국에서 난민들을 섬기고 계십니다. 난민과 관련된 소식과 함께 기도제목을 전합니다.

1 2020년 말 UN난민기구 통계

전세계 난민인구가 약 8천만명정도 된다고 합니다. 주로 내전, 기후변화로 인한 식량난, 종교박해, 폭력, 종족갈등 등이 그 원인입니다. UN 전망으로 이중 기후변화에 의한 식량난으로 난민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향후 20년 후 전세계 난민 인구가 약 15억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2 현재 한국의 난민 상황
현재 약 7만여명의 난민/난민이주자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 “난민법”이 있지만 난민 인정률은 2% 미만인데요. 독일등 타 OECD국가 평균 25%에 비하면 아주 낮습니다. 그만큼 난민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심하다는 의미죠. 주로 시리아, 예멘, 아프간 등 내전이 있는 지역, 중동 및 중앙아시아의 폭력 정치가 일상화 된 지역, 아프리카의 내전, 폭력, 기아에 허덕이는 지역 출신들입니다.

3 왜 난민 사역이 필요한가?
이는 중동/중앙아시아의 이슬람 국가 내에서는 무슬림이 기독교로 개종하고 싶어도 목숨을 걸지 않는 한 힘들기 때문입니다. 집안 내 명예살인, 국가권력의 탄압이 일상화 되어 있죠. 그러나 현지 국가에서 탈출한 난민들은 대부분 젊은이들로 한국이나 서구의 종교자유가 있는 나라에서는 복음을 받아 들일 때, 주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쉽게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독일이나 한국에는 이란교회, 아프카니스탄교회, 시리아교회 등 난민들이 중심이 되어 교회가 급격히 세워지고 있습니다. 일단 그들이 복음을 접하면 그들이 이슬람에 속았다는 것을 깨닫고 더 열심입니다.

4 향후 난민 사역의 전망
특히 서유럽의 교회가 황폐화 되다시피 하는 중에, 이때 하나님께서는 난민들을 마중물로 사용하셔서 그 지역을 영적으로 각성시킬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곳에 도착한 젊은이들은 이슬람에 대한 믿음이 부모세대보다 약하다 할 수 있죠. 사도행전 7장까지 기독교 박해가 극에 달해 스데반이 순교하자, 사람들이 두려움에 차서 뿔뿔이 흩어져 사도행전 8장 이후에 지중해 주변에 본격적으로 초대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하나님은 당시에 흩어진 사람들, 주로 유대인들이죠. 그들을 디아스포라 즉 난민으로 흩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것이죠. 이런 연유로 저희 교단의 IMB 도 최근 들어 난민 사역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또한 뜻있는 선교 단체들이 난민 사역에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5 기도제목
여러분.. 지금 말씀드린 난민 사역의 중요성을 기억하시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을 알려주신 선교사님은 IMB 소속의 앤드류 선교사님 이십니다. 선교사님 가정은 앞으로 한국에서 독일로 가게 되실 예정입니다. 현재 한국에서 난민들 비자관련해서 통역을 돕고, 난민들의 법원 서류를 한글로 만들어주며, 그들과 함께하는 예배 및 기도회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또한 난민들이 사는 곳에 가서 구제활동을 하십니다. 선교사님 내외분은 페르시아어등 현지 언어를 공부하고 있고, 앞으로 언어의 진보가 있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강건함으로 함께 해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앞에서 말씀드린 난민들 사역이 더 활발하게 지속되며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이에 관심을 갖고 협력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