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8일 세상은 온통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쏘아 올린 화성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뉴스 이야기 뿐입니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화성 탐사는 이미 1997년부터 진행되어 왔고 이번 탐사선은 다섯 번째라고 합니다.

그런데 뉴스를 접하던 중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알게 됐습니다. 이번 탐사선과 동일한 모양의 쌍둥이 탐사선인 큐리오시티가 이미 2012년에 발사되어 현재 까지 왕성히 활동 중인데, 이 화성 탐사 로봇이 5년 간 이동한 거리는 고작 15km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1년에 3km, 마일로 계산하면 1.86 mile 밖에 되지 않는 것이죠. ‘왜 고작 그것 밖에 움직이지 못했을까? 왜 천천히 가는 걸까? 험난한 길 때문일까?’ 수많은 궁금증을 갖게 되어 자료를 찾아보니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탐사 로봇은 험난하고 알지 못하는 화성 지역을 탐험하며 아주 작은 돌 뿌리라도 바퀴 앞에 나타나면 스스로 셀카를 찍어서 지구에 있는 NASA로 전송을 하고 연구진들이 허락해야만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이죠. 다시 말하면 모든 화성 탐사선은 똑 같은 모양의 쌍둥이가 지구에도 있어 화성에서 문제가 생기는 즉시 지구에서 화성과 똑같은 조건으로 만든 곳에서 실험을 하고 200% 확신이 서야만 화성 로봇에게 움직임을 지시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 탐사선 한대의 가격이 한화로 2조4000억원이나 하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판단으로 행여나 2조4천억원의 장비를 영영 못쓰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연구진들은 시간에 상관 없이 신중하고 또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1년에 15km 만 움직인 것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이 뉴스를 읽으면서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생각해 봤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소통하며 살고 있는가?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주님께 물어보며 주님의 지시대로 살고 있는가’ 말입니다. 하물며 인간이 만든 로봇도 앞으로 나가다 문제가 발생하면 자신을 만든 지구의 연구진에게 소통하며 움직임의 유무를 묻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께 물어보며 살고 있습니까? ‘내가 지금 주님 뜻대로 살고 있는지를.’ 우리는 예수님께서 피 값을 지불하고 살리신 예수님짜리**들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짜리 인생이 되었기에 예수님짜리 다운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이 보다 더 값나고 존귀한 삶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한걸음한걸음 나아갈 때 주님 보다 앞서지 않고 주님과 동행하며 내 삶을 그분께 온전히 맡기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언제까지?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 뜻대로 살자!’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짜리: ‘그만한 수나 양을 가진 것, 그만한 가치를 가진 것을 뜻하는 접미사.

이정석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