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3일간(1월 29일(금)~31일(주일)) 미국의 기독교 방송인 TBN 에서는Sight & Sound Theatres 에서 볼 수 있었던 뮤지컬 ‘ 노아(NOAH)’를 무료로 상영해 주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교우 분들도 함께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링크를 보내 드렸었죠. 저도 주일 예배를 마친 후 저녁 때가 되어서야 볼 수 있었습니다. 비록 현장은 아니었지만, 작은 화면에도 뮤지컬 ‘NOAH’에 담긴 메시지와 감동이 전해져 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노아와 관련된 사건을 보면, 창세기 6장에서 9장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우주적인 대 홍수와 당시 사람들의 포악과 죄악들, 심판과 멸망, 짐승들과 노아의 가족들이 들어가게 될 방주를 짓는 과정, 유일한 피난처 방주, 그리고 노아의 가족으로부터 다시 시작되는 세상 등 여러 이야기들을 뮤지컬로 풀어내면서 성경의 메시지를 잘 담아낸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중 노아가 하나님께 방주를 지으라는 명령을 받은 후부터 방주를 짓기까지 120년 동안 방주를 짓는 장면을 보여주었는데요. 이 부분은 성경을 더 확인해 보면서, 설명을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방주를 짓는 기간이 120년 정도였다는 견해는 창세기 6:3에 ‘그러나 그들의 날은 백이십년이 되리라’는 구절에 근거한 해석들이라 볼 수 있습니다. 120년을 인간의 수명이 120년으로 제한되었다는 견해도 있지만(Gorden Wenham, John Walton, 서철원<창세기 주석1>), 회개를 기다리는 심판의 유예기간으로(방주를 짓는 기간)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박윤선<창세기>, H.C. Leupold< 창세기 상>, 김의원<하늘과 땅 그리고 족장들의 톨레돗>).

그러나 성경을 보면 방주를 짓는 기간은 120년을 넘지 않는 것이 분명합니다. 먼저 노아는 500세 된 후에 그의 세 아들인 셈, 함, 야벳을 낳습니다(창5:32). 그리고 대 홍수는 노아가 600세 되던 해 2월 17일에 시작됩니다(창7:11). 노아는 세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홍수를 피해 방주로 들어갔기 때문에(창7:7) 아들들을 낳고 결혼을 시킨 후 방주까지 들어간 것을 추정한다면 방주를 짓는 기간은 아마도 약 70~80년 정도 였을 겁니다.

지금 노아가 방주를 짓는 기간을 성경 안에서 찾아 본 것은 학자들의 견해에 문제를 제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은 이토록 오랜 기간 동안 하나님의 심판하신다는 말씀, 방주를 지으라는 말씀만을 믿고 순종해야 했던 노아와 가족들의 믿음을 생각해 봤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뮤지컬에서는 그 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노아와 가족들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분명 이 기간은 노아와 가족들에게는 말씀만을 의지해서 견뎌야 하는 고통스런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때에 대한 말씀인 마태복음 24장에서 인자가 다시 오실 때는 노아의 때와 같다고 하시면서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했다(마24:38-39)’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처럼 이 시대는 노아의 때와 같습니다. 돈을 벌고, 자녀를 키우고, 먹고 마시는 일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지만, 믿음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습니다. 심지어 ‘코로나(COVID 19)’는 하나님을 찾고 만나야 될 성도의 관심을 다른 것들로 돌리고 더 많은 핑계 거리들을 쉴 새없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한 노아(히11:7)’ 같이, 주님은 오늘 우리 모두에게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준비하는 믿음으로 살라고 주님은 말씀으로 도전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어떤 형편에도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인내함으로 주의 영광을 목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