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회 칼럼은 지난 금요일(11일) 새벽에 다니엘서 11:36-45절을 중심으로 말씀을 나눴던 내용의 일부입니다. 말씀의 은혜를
함께 나눕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오늘 우리 삶을 돌아보며 점검할 메시지를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첫째, 인간의 가장 큰 죄 중 하나는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이라는 사실을 본문이 증언합니다. (37절과 38절 생략) 이 왕은 자신을 신이라 하며.. 스스로 자신을 높였습니다. 어떤 신도 우습게 여겼죠. 그런데 흥미로운 구절이 38절입니다. “그 대신에 강한 신을 공경할 것이요. 또 그의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에게 금, 은 보석과 보물을 드려 공경할 것이며” 자 무슨 말입니까? 자신보다 더 강하다고 여기는 신을 추구하는 거죠. 다시 말해 더 큰 힘, 욕망을 추구하는 인생의 모습입니다. 심지어 그 힘을 얻기 위해 알지못하는 신이라도 숭배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주죠. 오늘 이 시대와 우리들 가운데 이런 모습이 있지 않나 돌아보게 됩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들로 무장한 세대들은.. 더 강한 힘, 돈, 권력, 스펙등 더 큰 것으로 채우려는 욕망들로 가득합니다. 이런 욕망은 있는 것에 감사하지 않습니다. 99(아흔아홉개)를 갖고 있어도 없는 하나를 채우려는 욕망이죠. 이는 철저히 주님의 뜻과 반대됩니다. 주님은 99(아흔아홉) 양을 두고라도 한 마리의 양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드린 분이시죠. 물론 주님이 99마리의 양을 소홀히하셨다는 말씀이 아니라,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이라도 아끼셨던 주님의 마음을 말합니다. 이와 달리 인간의 욕망은 더 채우고, 더 가지려는 마음들입니다.

그렇다면 성도의 삶은 어떠해야 할까요? 저는 성도의 삶은 비워가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갖고 싶고 누리려고 할 때 주님은 자신을 죽기까지 내어 주셨던 것처럼, 성도들은 현재 있는 것에 감사하며, 갖고 있는 것을 비워내는 삶, 곧 나누며 사는 삶이 되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지혜를 나눌 수도 있겠죠. 물질을 나눌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나눌 수 있고, 갖고 있는 재능을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추구하는 끊임없는 욕망을 그리스도께로 돌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나눔을 실천하며, 섬기는 삶이 되도록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둘째, 이 땅에 영원한 권세도 힘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41절 ~ 43절 생략) 이 왕은 많은 나라를 패망시켰죠. 또 자신의 뜻대로 어떤 나라는 공격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그는 강력한 힘으로 애굽의 모든 금, 은 보물을 차지했고, 리비아와 구스를 종으로 삼습니다. 그런데 이런 강력한 나라여도.. 그의 힘은 끝이 나죠. 본문은 45절에 “그의 종말이 이르니 도와 줄 자가 없다” 고 기록합니다. 얼마나 비참한 결말인지.. 도와 줄 자가 없다는 말은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본문에서 보면 왕은 자신의 권력을 보고 아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영광을 주고, 뇌물을 주는 사람들은 땅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나라는 공격하지 않아 위험을 모면하게도 합니다.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는 줄 아실 겁니다. 이 왕은 자신의 권력과 힘으로 자신의 입 맛에 맞게 조정하고, 통치하고, 힘을 과시했다는 것이죠. 이러면 친구가 많아야 하잖아요. 왕에게 아부를 하고 뭘 했어도 왕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왕의 마지막을 도와 줘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도와줄 자가 없다 합니다.

영원할 것 같은 권력도 힘도, 능력도 마지막 때는 허무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지금 현재 우리가 자랑했던 것들이 있는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자주 부르는 찬송가 94장에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라는 곡이 있죠. 이 세상 부귀와 명예와 어떤 행복도 주 예수 보다 더 귀하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곡을 찬양하지만, 여전히 현실은 내 부귀와 명예와 내 행복만을 추구하고 사는 삶이 아닌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은 잃어버린 삶이 아닌가 돌아봐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이 땅에 영원한 것이 없음을 아는 인생은 지금 현재의 삶에 감사합니다. 또한 이 땅에 영원한 것이 없음을 아는 인생은 내 삶에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를 바라보고 하나님께 늘 기쁨으로 맡기며 살아갑니다.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을 늘 바라보고 사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길 바랍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