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회칼럼은 지난 수요일(25일) 새벽 말씀을 요약해서 옮깁니다. 본문은 다니엘서 4: 28-37절입니다.

“29 열 두 달이 지난 후에 내가 바벨론 왕궁 지붕에서 거닐새 30 나 왕이 말하여 이르되 이 큰 바벨론은 내가 능력과 권세로 건설하여 나의 도성으로 삼고 이것으로 내 위엄의 영광을 나타낸 것이 아니냐 하였더니”

지금 읽은 이 구절의 시점은, 느부갓네살에 대한 다니엘의 충고가 있고, 열 두달이 지난 후, 1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 때 왕이 왕궁 지붕을 거닐며 말하죠. “내가 능력과 권세로 이 성을 세웠다. 이것으로 내 위엄과 영광을 나타냈다” 왕은 자신이 세운 나라와 왕궁과, 모든 권력이 자신이 했다고 자랑합니다.

분명 왕은 이보다 1년 전에는 다니엘의 충고를 귀담아 들었을 겁니다.
왕이 짐승과 같이 이슬을 먹고, 짐승의 마음처럼 된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1년 후, 왕에게 다니엘의 충고는 이미 잊혀진 얘기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그 때 얻은 교훈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받은 은혜도 그렇죠. 누군가로부터 도움을 받아도 그 때뿐, 시간이 지나면 당시의 은혜와 감격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내가 이 궁을 지었고, 내 권력이 크다’
이렇게 그의 말이 떨어지지마자, 하나님은 계획하신 일을 이루십니다. 심판이죠.
1년전, 하나님이 보여주신 꿈과 해석이 두려워 떨었던 한 인생이, 1년 후에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권력과 힘에 도취해 심판을 받습니다.
오늘 이런 왕의 교만에서, 나는 이런 모습이 없나 돌아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늘 마음의 중심에 두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전에 그토록 뜨겁게 체험했던 은혜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향한 믿음을 결단해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은 각 사람의 마음의 중심에 있는 바를 깊이 통찰하시는 분이시며, 겸손한 자를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꺾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 더, 나누고 싶은 것은 심판 가운데도, 회복의 역사는 회개에 있습니다. 34절을 보십시오. ‘34 그 기한이 차매 나 느부갓네살이 하늘을 우러러 보았더니 내 총명이 다시 내게로 돌아온지라’ 여러분 이 구절을 다시 보십시오. 다니엘이 말한 일곱 때의 기한이 찬 후 짐승처럼 지내던 왕이 자동적으로 왕권이 회복되고, 지혜와 총명이 회복된 것이 아닙니다. 느부갓네살은 깨달은 것이죠. 이 구절에서 보시듯, 그는 하늘을 우러러 보았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보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엎드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하나님 되심을 고백했고, 자신의 교만을 회개한 것이죠. 그 후, 그의 신분이 회복되고 나라가 회복되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 가운데도, 하나님의 역사는 회개하는 인생에게 있습니다. 회개한 인생은 하나님을 진실로 경배하는 삶이 됩니다. 그는 돌아와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생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고백을 드립니다.

진실된 회개는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며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삶이 회복됩니다.
전에는 관심도 없던 찬양을 입술에서 늘 부르게 됩니다.
전에는 관심없던 교회의 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전에는 교인들이 아프고 힘들어도 별로 마음 쓰지 않았는데,
교인들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되고 기도하게 됩니다.
전에는 헌금 몇 불 더 드리는 것이 아까웠는데,
이제는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이 됩니다. 이것이 회개하는 인생의 열매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회개할 때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회개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이런 은혜가 저와 여러분의 삶에 가득넘쳐나게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