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남침례교단 정책 결의 중 여성안수문제”

저희 교회는 미남침례교단에(SBC, Southern Baptist Convention) 속해 있는 교회입니다. 1845년에 설립된
남침례교는 2022년 기준 47,198개의 회원교회, 1천 6백만명의 성도들이 소속된 세계에서 가장 큰 개신교단입니다. 특히 저희 베델믿음교회를 포함해서 남침례교에 속해 있는 한인교회는 9백여 교회가 넘고, 지금도 계속해서 교회가 개척되고 있습니다.

한인총회의 자료에 의하면 남침례교가 세계 최대의 교단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3가지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첫째, 성경적이고 복음주의적인 신앙을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의 개신교 교단들이 성경의 권위를 부정하고, 성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있는 가운데, 남침례교는 자유주의와 맞서 더욱더 복음주의 노선을 굳게 지키고 있습니다.

둘째, 남침례교는 헌신적인 이웃 사랑과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교단의 Disaster Relief(재난구조 프로그램)은 적십자와 구세군에 이어 미주에서 세 번째로 큰 재난 구조 단체입니다. 자연재해와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도 전 세계를 향해 어디에서든 남침례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셋째, 남침례교는 전도와 선교를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합니다. 국내 선교를 위해 NAMB(North American Mission Board), 해외 선교를 위해 IMB(International Mission Board)가 중심이 되어 현재도 끊임없이 교회 개척을 시작하는 목회자들을 돕고 있고, 해외 선교사들의 사역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NAMB 의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북미지역에 10,000개 이상의 교회가 개척됐고, IMB의 보고에 따르면 2022년에 수천명의 선교사들이 헌신적인 복음의 열정으로 21,231개의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남침레교는 위와 같은 일들은 한 개인이나 교회가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모든 남침례교회들이 협력해서 할 수 있도록 매년 협동선교를 통해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 칼럼에서 말씀드리는 것 중 하나는 지난 6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뉴올리언스(New Orleans)에서 18,901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회에 참석했고, 12,737명의 대의원(Messenger, 투표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결의한 정책 중 매우 중요한 이슈였던 여성 안수 문제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인 새들백 교회(15개의 미국 캠퍼스, 4개의 국제 캠퍼스에 24,000명 이상의 교인이 소속됨)의 지금은 은퇴목사가 된 릭 워렌(Rick Warren)은 지난 2021년 6월에 3명의 여성을 목사로 안수했습니다. 이 문제는 남침례교의 신앙 고백인 2000 Baptist Faith & Message 에 위배되는 일이었습니다. 이에 총회는 새들백교회가 SBC와 우호적인 관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실행위원회가 권고, 발표했고, 이것을 철회해 달라는 펀크릭 침례교회와 새들백교회의 요청에 의해 대의원들이 투표, 남침례교단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결의하게 된 것입니다(펀크릭침례 9,700 표 중 91.85%, 새들백 9,437표 중 88.46%). 그리고 목사의 직분은 반드시 남성으로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다음과 같이 개정안을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목사와 집사”로 한다에서 “목사/장로/감독과 집사”로 한다. 즉 목사와 장로와 감독은 한 직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 직분은 남자로 제한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남침례교는 선교사, 저술가, 교사와 멘토등에 참여하는 모든 여성 사역을 존중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성 목사직 안수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허락되지 않습니다. 어떤 이들은 시대(문화)와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직도 이런 고집(?)이 교단의 정체성을 지켜가는 일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주지하며, 이번 총회 결의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를 알려 드립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 목사 드림.

Share the Post:

Related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