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이 씨앗이 살다”

다음의 글은 2,000년전 생명의 씨앗이 어떻게 다시 부활했는지를 증언하는 고고학적 자료입니다. 부활의 기쁨을 함께 하는 부활절에, 제게 부활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참고 자료는 성서지리연구원의 대표인 이주섭목사의 글의 일부다. 그는 예루살렘 대학과 히브리 대학에서 이스라엘의 역사, 지리, 고고학, 문화, 도로를 연구한 학자다).

 

1970 년 에훗 네쩨르 교수는 마사다(Masada)를 발굴하면서 고대의 종려나무 씨앗 몇 개를 발견하였 다. 방사능 탄소 동위원소 (Radioactive Isotope Carbon 14) 측정에 의해 발견된 씨앗은 약 2 천년 전의 것으로 판단 되었다. 이 고대의 씨앗은 로마와의 항쟁 중에 마사다에 피신한 열심당원에 의해 소비된 것으로 추정된다. 네쩨르 교수는 자신이 발견한 종려나무 씨앗을 식물 고고학자인 모르데하이 키슬리프 (Mordechai Kislef) 에게 건넸다. 키슬리프는 예루살렘 에인 케렘 (Ein Kerem)의 하닷사 병원 자연의학 연구소 (Natural Medicine Research) 의 책임자인 사라 샐론(Sarah Sallon)에게 씨앗 세 개를 주었다 .

샐론 박사는 이 씨앗을 발아시켜 보려는 생각에 사막 농업학자요 종려나무의 전문가인 일레인 솔로위 (Elaine Solowey) 박사에게 건네 주었다. 솔로위 박사는 이 고대의 종려나무 씨앗을 따뜻한 물에 담그고, 해초로 만든 특별 영양제를 주는 특수처리 과정을 거쳐 이스라엘의 식목일인 뚜비슈밧(TU B’shvat) 인 2005 년 1월 25일에 심었다 . 이때까지만 해도 솔로위 박사는 이 고대의 씨앗에 생명이 남아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6주후 종려나무의 단단한 껍질에 금이 갔고, 2주가 더 지난 후에 첫번째 잎이 깨진 씨앗 틈새로 돋아났다.

이것은 기적이다. 마사다에서 발견된 종려나무 씨앗은 2천년 전의 것으로, 오랜 수면 상태에서 고대의 씨앗이 생명을 드러낸 사건은 실로 놀랍다. 솔로위 박사는 이 종려나무를 성경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의 이름을 따라 므두셀라(Methuselah)로 불렀다. 므두셀라는 1970 년 발견되고 35년 만인 2005 년에 생명을 드러 내었다. 므두셀라는 현재 네게브에 위치한 키부츠 크투라 (Kibbutz Ketura)에서 다른 식물과 격리된 채 자라고 있다(그림은 현재 므두셀라의 모습).

 

위의 글을 읽고 저는 생명의 신비에 경이로움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체 2,000년전의 종려나무는 어떻게 다시 깨어날 수 있었을까요?

학자들은 여러 학술적인 의견들을 제시하겠지만, 제게 다가왔던 단 하나의 증거는 생명입니다. 2,000년 전, 한 종려나무 씨앗인 므두셀라(후대에 이렇게 이름 붙여질 것을 몰랐을!)는 흙에 묻혀 비런 존재였죠. 그러나 훗날 누군가의 발견과 노력으로 말라버린 씨앗 안의 생명이 깨어났고, 다시 종려나무가 되어 부활한 것이죠.

 

그렇습니다. 이 씨앗은 우리 육체의 부활도 반드시 일어날 사건임을 증거합니다. 또한 성도의 부활이 실존인 것은, 바로 예수를 믿는 믿음이 곧 부활의 첫 증인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초대교회 당시에도 부활을 의심했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질문을 던졌죠.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고전15:12)”

 

바울은 이 질문과 함께 그리스도가 죽으시고 성경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신 후, 500여 형제에게 보이셨고, 그 중 대다수는 살아있다는 말로 부활의 사실성을 증언합니다. 바울 또한 부활의 주님을 목격한 목격자였기에 그는 담대히 외칩니다.

“13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고전15:13-15)”

 

그렇습니다. 만일 그리스도의 부활이 사실이 아니라면,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이 아니라면, 이미 바울을 포함한 당시 예수를 믿었던 사람들 모두가 자신의 생명을 걸고 예수를 증거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네, 부활이 사실인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기독교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활 사건은 곧, 우리 성도의 존재의 정체성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어 문장 중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Anyone can count the seeds in an Apple,

but only God can count the number of apples in a seed”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사과 안에 있는 씨를 세지만,  하나님은 그 씨 안에 있는 사과를 세시는 분이라는 이 문장은, 오늘 우리 존재가 어떤 생명의 역사를 갖고 사는지를 알려주는 교훈입니다. 이렇게 사과 씨 안에는 수많은 생명이 있듯, 우리 모두 이런 생명의 역사가 넘쳐나는 부활의 증인이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영어로는 EASTER 라고 부르죠. 이 단어, 실은 그 유래가(다산과 봄을 상징하는 이교도의 여신에서 유래했다는 견해) 있지만, 어떠하든 보편적으로 이 단어가 널리 쓰이고 있는 점은 받아들이면서, 부활의 직접적인 단어인 ‘Resurrection Day’ 의 의미를 자주 마음에 새기는 저와 여러분 되길 소망합니다.

 

아!! EASTER 라는 단어를 갖고 다음과 같은 의미를 부여해 봤습니다.

EASTER Every All nations! Savior The Lord Eternity, Remember!

“모든 나라와 열방들아! 영원한 구원의 주님을, 기억하라!”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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