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야고보서 2:16-17)”

저희 교회는 그동안 디딤돌선교회와 협력해서 홈리스 미션 사역을 정기적으로 감당해왔습니다. 사역을 잘 감당할 때도 있었지만, 주도적으로 섬겨줄 분이 없을 때는 또 쉴 때도 있어서, 잘 감당하고 싶지만 쉽지 않았던 사역이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알버트 목사님이 주도적으로 섬겨 주시고, 그 외 사역에 몇몇의 교우분들, 유스 맴버들, 그리고 정한울 목사님등 여러분들이 꾸준하게 참여하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가는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최근에 홈리스 사역에 참여하는 교우분들이 함께 의논하신 의견들을 갖고 정목사님이 찾아 와서 말씀해 주셨는데요.사역의 명칭, 방향등 여러 의견들이셨는데, 너무나 공감하게 됐습니다. 실은 홈리스 사역이라는 제한된 의미보다 선교부 주관 아래 포괄적인 구제 사역을 이제는 교회가 감당해야 될 때라는 생각과 맞닿으면서 ‘제임스 미니스트리’ 라는 이름을 정하게 됐습니다. 실은 앞에 쓴 구절대로 야고보서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었다” 고 선언합니다. 물론 믿음과 행함은 분리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행함의 열매가 있어야 하고, 행함은 믿음 없이는 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같은 성경인 야고보서 2:22에 야고보 사도는 믿음과 행함의 일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증언했죠.
“네가 보거니와 믿음의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의 온전하게 되느니라”

주님께서도 산상수훈이 기록된 마태복음 7장에 행함의 열매에 대해 말씀하시길, “19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20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19-20)” 고 하시며, 이어지는 21절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안다고 하면서도, 실은 우리의 행함은 말 뿐인, 말만하는 행함이 아니었는가 깊이 돌아보게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임스 미니스트리” 는 교회 국내 선교의 한 지체로서 매우 중요한 사역을 감당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제임스 미니스트리”로 11월 중, 2개의 사역을 기도하며 진행합니다.
1 홈리스분들을 위한 침낭 돕기(Sleeping bags for Homeless people)
이번 11월 홈리스 돕기 사역은 11월 12일(토)에 섬기게 됩니다(토요 예배 후 아침 7:30분 교회 출발). 홈리스 사역은 매번 음식으로 섬기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침낭 돕기 운동을 하는 기간입니다. 각 가정이 사용하지 않는 침낭이 있다면 도네이션을 부탁드립니다. 침낭이 없어 헌금을 원하시는 가정은 침낭에 해당하는 금액을 헌금해 주셔도 됩니다. 아, 기간을 말씀 안드렸군요. 11월 12일 토요 예배 후까지 전달해 주시면 됩니다. 또는 그 이후라도 여건이 되시면 언제든 섬겨주시면 디딤돌선교회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2 올해 추수감사 특별헌금은 구제 사역에 헌신합니다.
저는 캘리포니아에서 참여했던 커넥션 프로그램에서 그 곳에 오셨던 목사님을 통해 아틀란타에 계시는 한 40대의 목사님의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나 사역을 잘 하시던 분, 그러나 부임한 교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아틀란타로 오셔서 목회대신 일을 하셔야 했던 사연, 거기에 갑작스런 죽음까지 황망한 그의 삶에 마음 아팠습니다. 그리고 교회 와서 예전 교회 맴버의 딸의 친구 아버지였다는 것을 알게 됐을 때 더욱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라(약1:27)”는 말씀과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12:15)는 말씀이 깊이 다가왔습니다. 물론 우리 교회가 남편을 주님 품에 보낸 모든 가정을 다 도울 수는 없겠죠. 그러나 주님이 돕기를 원하시는 한 가정에게 위로의 마음은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추수감사특별헌금에 여러분의 마음이 함께 하길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담아..,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