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을 뒤지는 사람들”
오늘 칼럼은 며칠 전 심방으로 방문한 김정한집사님 댁에서 말씀 중에 사용한 예화와 말씀의 일부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가치인 ‘나’ 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저커버그 집 앞 쓰레기통 뒤지는 사람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의 젊은 IT 기업 직원들이 사는 곳 주변에는, 이들 억만장자의 쓰레기통을 뒤져서 찾아낸 물건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는 빈민층이 있다.
뉴욕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고연봉자의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수거해 되파는 저소득층 및 노숙인이 300명 넘게 활동하며 지하경제가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쓰레기 수거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불법이지만 쓰레기 수거자들은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했다. 원칙대로라면 집 앞 보도에 버려진 쓰레기통은 샌프란시스코시와 계약한 쓰레기 수거 업체의 소유다. 그러나 IT 기업 직원들이 버리는 온갖 의류와 식기류, 아이패드, 손목시계, 휴대폰, 마리화나 등 물품은 주변 쓰레기 수거자들이 가져가고 있다.
노숙 생활에서 겨우 벗어난 제이크 오르타(56)는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114억 짜리 저택에서 불과 3블록 떨어진 정부 보조 주택에서 거주하며 매일 저커버그 집의 쓰레기통을 확인하는 것이 일상이다. 그는 자신을 ‘보물 사냥꾼’이라 부르며 매일 밤 저커버그 집 쓰레기통에서 쓸 만한 물건을 수거한다. 오르타는 하루 3만 5천원에서 4만 5천원 정도의 돈을 버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오르타와 같은 쓰레기 수거자들은 미션이나 텐더로인 같은 이웃 동네의 부유층 집 쓰레기통에서 수거한 물건을 인도에 내놓고 판다. 그들은 이를 ‘팝업 마켓’이라 부르며 스스로 기업가 정신을 가졌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위의 기사는 2019년 4월 9일자 머니투데이 신문에 실렸던 기사의 일부다(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040815472029189)”
왜, 사람들이 버려진 쓰레기를 뒤져 물건을 찾고, 그 물건을 심지어 다시 판매까지 할까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단지 그들은 부자들이 버린 물건들 중에 다시 팔아도 돈의 가치가 있는 물건들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버려진 물건이라도 값이 나가면, 사람들은 악취나는 쓰레기 통이든 뭐든 체면이나, 시간이나, 그 어떤 것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하면,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더욱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저와 여러분의 삶입니다. 이 땅에 태어나고, 자라고, 학교와 직장을 다니고, 결혼과 자녀를 낳고, 죽음까지 이르는 모든 삶이, 그 어떤 것 보다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다는 말은, 그 가치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나” 라는 존재이고, 또 하나는 살아 숨을 쉬는 생명의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죽으면 의미가 없죠.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우리는 죽으면 끝이라고 생각해도, 성경은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9:27에 이렇게 말씀하죠.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죽는 것이 끝이 아니라, 그 후에 심판이 있다’ 는 말씀! 잊지 마십시오.
앞의 기사에서 가치 있는 물건은 쓰레기통에 버려져 있어도 찾듯이,하나님은 생명의 가치가 있는 존재인 우리를 그냥 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찾으시고 살리십니다. 그리고 살리는 조건은 단 하나, 우리가 잘나서도, 능력이 있고,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해서가 아닙니다.
유일한 조건은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12에, “영접하는 자 곧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기회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 살아있을 때 만이 유효하죠. 죽음 이후에는 심판이기에, 그 기회는 바로 살아있는 지금입니다.
요한복음 5:24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말씀합니다.
쓰레기통에 버려질 인생 같은 우리를 주님은 영원한 생명의 가치로 바꿔 주시기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죽기까지 내어주시고, 부활하셨고, 그 이름을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의 가치로 살게 하셨습니다. 이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잊지 말고, 오직 예수님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고백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