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곡선”

최근 갤럽(Gallup, 워싱턴 D.C. 에 본사를 둔 여론조사기관)은 지난 6월 17일 당사의 통계에 하나님을 믿는 미국인의 수치에 대한 경향을 발표했습니다. 다음은
그 발표를 옮긴 크리스천 타임즈의 기사 글 일부의 내용입니다.

“미국 성인 81%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답했으나 이 비율은 2017년 이후 6%
하락하였으며, 70여년 전 갤럽 여론조사기관이 처음으로 이 질문을 조사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라고 크리스천 포스터가 밝혔다. 갤럽이 1947년에 처음 질문을 했을 때와 1950년대, 1960년대에 같은 질문으로 일관되게 조사하였을 때 미국 성인 98%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응답했었다. 2011년에는 이 비율이 92%로 뚝 떨어지더니 2013년, 2014년, 2017년에는 87%로 감소했다. 갤럽은 “최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집단은 젊은 성인들과 정치적 스펙트럼의 좌파(진보주의자와 민주당) 측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그룹의 2022년 수치를 2013년-2017년 여론 조사의 평균치와 비교하여 보면 10%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갤럽은 또한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는지, 사람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개입하시는지 물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 중 절반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28%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나 개입할 수는 없으시며, 응답자의 11%는 하나님은 기도를 듣지 않으실 뿐 아니라 개입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상기 갤럽의 통계를 보면 표면적으로는 전보다 감소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미국인의 81%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니 그래도 꽤 많은 숫자가 아니냐고 말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81% 모두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단정해서 말할 수 없습니다. 앞의 통계를 봐도 81% 중에는 단지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말한 사람이 있고, 이단(몰몬교, 여호와증인등) 들도 섞여 있을 겁니다. 실제 통계는 성별, 인종별, 나이별, 교육별, 결혼유무, 정치성향, 지역등으로는 구분했지만, 종교 안에서의 교단, 교파등의 구체적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직히 말해 얼마나 많은 수가 거듭난 그리스도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주님도 이런 말씀을 하셨죠.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18:8)”

저는 통계를 접하면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비율이 떨어진 것은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시대가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아래 다양성을 추구하고, 급격한 기술의 진보와 사회 변화, 물질 숭배와 개인 이기주의의 팽배등 여러 원인들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 즉 먼저 된 그리스도인의 삶이 진실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사는가의 문제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크리스천타임즈의 기사 옆에 또 하나의 기사가 있었는데요. 펜실베니아에 소재한 한 교회에서 회계를 맡았던 사람이 교회 헌금 40만 달러를 빼돌려서 고소가 된 사건이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훔친 돈을 배상하고 10년 집행 유예를 선고했지만, 이 일로 교회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

단 하나의 예지만, 이런 일들로 인해 교회는 신뢰를 잃고, 성도들이 상처를 받는 것 뿐만 아니라,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은 더욱더 차가온 조소와 멸시로 가득차 가는 것을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진실로 이 시대를 향해 우리는 어떤 믿음의 본을 보여야 하는가 깊이 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런 시대를 향한 그리스도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이 결단합니다.
고린도전서 15:31에 그는 증언하길,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나는 날마다 죽노라” 그렇습니다. 다른 사람을 향해 십자가의 사랑을 얘기하고, 권면하고,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기 전에.. “나의 신앙”을 돌아봐야 합니다. 저는 단연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앞에서 봤던 하향하는 신앙 곡선을 다시 올릴 책임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 날마다 죽는”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이런 믿음의 결단으로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우리 모두가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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