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이스라엘,요르단
일시: 2023년4월10일(월) ~ 22일(토)
아래의 글은 타 교회 교우를 포함한 총 28명의 형제, 자매들이 이스라엘, 요르단을 다녀온 후 남긴 간증의 일부입니다.
비전트립은 한편으로 꿈만 같지만, 그 낯선 곳의 향기와 소리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이 한편으로 생생하게 떠오르는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땅을 밟는다는 것이 이토록 강렬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성경의 살아있는 역사를 직접 보고 배우며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미국 생활에서 얼마나 내가 수동적으로 말씀을 적용하며 살았나 반성하게 되었습니다.예전부터 성경의 지명과 지리 그리고 생소한 중동 문화와 수천 년 전의 생활 문화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그에 따라 성경을 읽을 때 5% 부족한 갈증이 자주 있었습니다. 우연히 보게 된 CBS 방송프로그램 “성서 도시여행 700”를 통해 평소에 갖고 있던 많은 의문점 들이 하나씩 풀어지면서 성지순례의 꿈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직접 가보니 성서의 땅은 대부분 수천 년 전 모습이 그대로 있거나, 아직 땅속에서 발굴되지 못한 유적지가 수두룩한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수천 년 동안의 유목 생활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베두인들의 삶을 보며 구약시대와 다윗 시대 목축의 모습을 가늠해 보기도 했습니다.
제게 특별했던 것은 광야였습니다. 광야가 어떤 곳인지 그곳에서는 비가 어떤 존재인지,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게 불평할 수밖에 없었던 성경의 척박한 땅을 직접 경험해 보니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에게 동정이 생겼습니다.광야는 진정 하나님 의지 없이 살 수 없는 곳이라는 걸 피부로 깨달았습니다. (김태형 형제)
아주 오래전부터 성지순례에 대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누군가 말했다지요 연애를 책으로만 배웠다고..,
저도 성경을 책으로만 배우다 보니 성경을 읽을 때마다 지리적 위치에 대한 이해력 부족으로 늘 답답함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여리고가 예루살렘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것 같은데 늘 내려 간다는 표현이 있어 의아해 했는데 이번에 가보니 여리고가 지중해 해수면 보다도 낮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려 간다는 표현을 쓰는구나 라고 깨달았죠. 갈릴리 호수가에서 드린 새벽 예배는 정말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 아쉬움이 남아서 아침 식사 후에 다시 내려가 찬양을 소리 높여 불렀습니다.
그때 꼭 예수님께서 제게 이렇게 물으시는 것만 같았습니다 요한복음 21장 15절 말씀처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라고 물으시던 것처럼 제게 물으시는 것만 같아 눈물이 났습니다. 성경을 읽으며 상상으로만 그려보던 도시들을 직접 보며 피부로 느끼는 기쁨과 경이로움은 배가 되었습니다.
2년 후에 있을 비전 트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함길순 집사)
더 나이들어 다리 떨릴 때는 늦습니다. 지금 가슴이 떨릴 때 이스라엘 성경의 땅을 다녀오세요. 예수님과 믿음의 선배들이 걸어가신 길을 걸어 보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강병민집사)
성지 순례 가기 전에는 억지로 가는 마음도, 뭔가 있을까 하는 의심도 있었는데, 다녀 온 후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안 가보시면 평생 후회 하실 겁니다. (이은실집사)
비전트립 같이 했던 모든 분들 그립습니다. 주님께서 늘 함께 하시길 시카고에서 기도합니다.
(유민경집사, 시카고)
12일간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최지원권사)
*위의 사진은 야곱이 환상을 봤던 벧엘에서 비전트립 맴버들이 쌓은 돌무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