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증거 중에서_엠마오로 가는 길.
성경이 증언하는 부활의 증거들은 부활하신 후에 비어 있던 무덤(마28:1~3; 막16:2~4; 눅24:1~3; 요20:1), 무덤 안에 잘 놓여있던 세마포와 머리를 쌌던 수건(요20:5~7), 부활의 첫 증인으로 여인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 사라진 경비병들, 예수의 시체가 없어진 것에 대한 경비병들의 보고를 받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군인들에게 돈을 주며 예수의 제자들이 예수의 시체를 훔쳐갔다고 소문을 내라고 했고 소문도 났으나(요28:11-15), 오히려 제자들은 알지 못했고 부활의 소문들이 더욱 퍼져나간 일 등등, 그 외 부활의 증거들은 역사적 기록이나 의학적인 견해와 같은 여러 의견들에서 너무나 확실하게 증거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서는 리 스트로벨이(Lee Strobel) 1 쓴 ‘예수는 역사다’ 라는 책 참조).
그 중에서 오늘 목회 칼럼에 담고 싶은 내용은 리 스트로벨이 쓴 ‘부활의 증거(The case for the Resurrection)’ 소책자에서 나와 있는 글을 옮깁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
일부 회의론자들은 예수가 정말 죽지 않고 용케 십자가의 고통을 이겨 냈다고 본다. 하지만 회의론자들의 말이 맞다고 가정해 보자. 용케 십자가의 고통을 이겨 내신 예수께서 세마포를 풀고 무덤 입구의 큰 돌을 굴러 내신 다음, 로마 경비병들 곁을 빠져 나오신다. 하지만 의학적으로 말해서, 못 박혀 있던 그 분의 발은 걸어 다닐 상태가 못 되었을 것이다. 엠마오까지의 먼 길을 유유히 걸으실 수 없었을 것이다.
잊지 말라, 그 분의 두 팔은 양쪽으로 잡아 당겨 탈골되었고, 등은 온통 상처투성이에 허리에는 창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이렇게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는, 제자들에게 감화를 끼쳐 세상에 나가서 그분에 대해 무덤을 이기신 승리의 주라고 선포하게 하실 수 없었을 것이다.
엄청난 출혈 그리고 외상과 더불어 그토록 끔찍한 모욕으로 고통받은 후 예수는 정말 비참해 보였을 것이고, 그런 그 분을 제자들은 죽음을 이기신 정복자로 환호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그들은 그분이 측은하게 느꼈을 것이다. 그런 처참한 몰골로 나타나신 예수를 보고, 제자들이 언젠가 자기들도 똑같은 부활의 몸을 얻으리라는 희망을 품게 되었고, 세계적인 운동에 착수하고 싶어졌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터무니 없는 착각이다.
_ 알렉산더 매드럴 박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외에도 많은 부활의 증거들에 관한 글이 있지만 ‘엠마오로 가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 에 관한 글을 옮겼습니다. 부활의 몸은 실로 현재 3차원의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몸입니다. 문이 닫혀 있던 곳에 제자들이 모여 있을 때 나타났던 예수님의 모습이나(요20:19), 제자들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을 때 그 흔적으로 보고 기뻐했던 제자들의 모습(요19:20)등은 상상할 수 없는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바울 또한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의 몸을 더 이상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기에 ‘영의 몸’(고전15:44) 이라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를 믿는 성도인 우리는 모두 부활의 몸을 입게 됩니다. 그 부활의 날을 소망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합니다.
베델믿음지기 서성봉목사 드림.
1 리 스트로벨은 복음주의 진영에서 가장 인기있는 변증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는 무신론자였을 때 예수의 증거를 찾아 2년간 조사한 끝에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건을 겪고, 그 후 기독교에 관련된 책들을 집필하고 있다.
